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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찜통더위 속 "봉사활동 열기도 후끈 후끈"…안동 봉사자들 출동

가마솥 찜통더위 속 "봉사활동 열기도 후끈 후끈"…안동 봉사자들 출동


- 안동시자원봉사센터, 호국보훈의달 맞아 주거 개선활동
- 14~15일 이틀간, '이품봉사단' 보훈가정 집수리에 구슬땀 


가마솥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안동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 열기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곳곳에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기 때문.

안동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고운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봉사단체인 '이품봉사단'과 함께 보훈 대상자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이품봉사단(이사장 박봉환)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안동 남후면에 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김모 씨 집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했다.

이품봉사단은 목공사, 바닥 미장으로 기초를 다지고 도배·장판 시공, 위험하게 노출된 전선과 전등 교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훈가족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단원들은 폭염 속에서도 깨끗하게 수리된 방과 주방을 보며 나라를 위한 고마움으로 땀 흘린 보훈가족의 희생에 보탬을 줬다는 보람으로 또 다른 만족감과 자부심을 느꼈다.

(사)이품봉사단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지역 보훈가정을 찾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폈다. 안동시 제공
(사)이품봉사단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지역 보훈가정을 찾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폈다. 안동시 제공

열악한 환경이라 쉽게 손대지 못하던 집수리 봉사는 안동시 자원봉사센터가 집게차로 쓰레기 청소와 집안 방역을 3차에 걸쳐 도우면서 가능해졌다.

'이품봉사단'의 이품은 '이웃을 품다'라는 의미다. 이들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장애인·다문화·보훈가정·독거어르신 가정을 찾아 집수리 봉사를 하고 있다.

임종순 이품봉사단 단장은 "매년 6월은 보훈가정 특별 봉사로 보훈가정 집수리 봉사에 나서고 있다. 보훈가정 주거환경 개선에 이품봉사단 전문기술회원이 참여하는 보람된 봉사로 아름다운 지역사회의 환경개선에 함께 하려는 마음"이라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수고한 보훈가정의 열악한 환경을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게 되어 새삼 우리의 주위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4월에도 '참사위봉사단', '프레쉬소독봉사단'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2024.06.20 매일신문 엄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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